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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추석 성수품 가격 급등…귀성 대신 해외여행 늘어"

입력 2017-09-27 11:00   수정 2017-09-27 16:00

"10년간 추석 성수품 가격 급등…귀성 대신 해외여행 늘어"

현대경제硏 "상여금 늘었지만 지급하는 기업 비율은 감소세"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지난 10년 동안 추석 성수품 가격이 크게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귀성 대신 해외여행을 선택하는 사람도 늘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7일 발표한 '통계로 본 10년간 추석의 경제·사회상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추석 기간의 농산물 가격은 2006년 추석 당시와 비교해 40.7% 올랐다.

또 축산물은 46.8%, 수산물은 54.6%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25.6%)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추석 선물이나 성수품을 구매하는 방법은 10년 전에는 백화점, 슈퍼마켓, 전문소매점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을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다.

추석이 있었던 2006년 10월 대비 2016년 9월의 전체 소매판매액지수는 33.1% 늘어났다.

그러나 백화점(5.7%)과 슈퍼마켓(10.8%), 전문소매점(0.4%) 등의 판매는 크게 늘지 않았다. 반면 인터넷 쇼핑은 324.5% 급증했다.

추석에 귀성보다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추석 기간 중 해외여행을 나간 비중은 2006년에는 전체의 1.2%였지만 2016년에는 3.1%로 늘어났다.

추석이 속해있는 9월과 10월 내국인 출국은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7.0% 늘었다.

추석 연휴가 아닌 당일에 귀성·귀경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2006년에는 추석 당일에 귀성하는 비중이 27.7%였지만 2016년은 51.8%로 증가했다.

추석 기간에 이용한 교통수단은 10년 전과 비교해 자가용(-1.3%포인트), 일반열차(-2.4%포인트), 시외버스(-1.3%포인트) 이용 비중은 줄었고 고속열차(와 비행기 이용 비중은 늘어났다.또 추석 이동길에 교통 정보를 얻는 방법은 TV나 라디오를 의존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이 덕분에 추석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리는 시간(귀성길 기준)은 2006년 8시간 40분에서 6시간으로 줄었다.

추석 상여금 지급액은 2007년 94만 9천원에서 2017년 105만1천원으로 10.7% 증가했다.

그러나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2006년 71.7%에서 2013년에는 약 77%까지 늘었지만 이후 줄어들면서 올해 72.1%를 기록했다.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가계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추석 성수품의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여행객들의 수요에 맞는 관광 기반을 갖춰 추석 기간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여가 관련 소비를 국내로 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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