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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지 거점 보이스피싱 적발…3억 챙긴 75명 검거

입력 2017-09-27 10:00  

중국 옌지 거점 보이스피싱 적발…3억 챙긴 75명 검거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검경이나 금융기관 직원 등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4개월만에 3억3천만원을 챙긴 중국인 등 일당 75명이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등의 혐의로 A(18) 군 등 중국인 4명, 말레이시아인 B(26) 씨, 강모(25) 씨 등 한국인 11명을 붙잡아 10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개당 100만∼150만원을 받고 대포통장을 판 혐의로 5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씨 등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검찰과 경찰,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한다거나 대출을 위해 신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속이기도 하고 자녀를 납치했으니 돈을 보내라고 위협하는 수법으로 24명에게 3억3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중국 옌지(延吉)시에 사무실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이 입수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한국인 개인정보를 이용, 전화로 이 같은 사기행각을 벌였고 A 씨 등 외국인 5명은 관광비자로 입국해 강 씨 등 한국인 인출책이 찾은 돈을 환전해 돌아가는 역할을 맡았다.




이들은 대포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돈을 수하물이나 택배로 전달하는 수법을 써 연결고리를 찾는 데 애를 먹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이 많이 유통되는 추석을 앞두고 보이스피싱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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