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국가정보원은 27일 독일 통일 27주년을 맞아 통일 이후의 통합 과정을 보여주는 각 분야의 통계자료를 묶은 책자 '통계로 보는 독일통일'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통계로 보는 독일통일'은 827쪽 분량으로 독일통일 관련 통계자료를 정치·행정과 경제·재정, 생활환경, 사회변화로 나눠 소개한다.
책에는 동독 출신자의 80%와 서독 출신자의 79%가 통일이 독일에 이익이라고 응답했다는 2015년 독일 연방 정부의 설문조사 결과가 실렸다.
또 통일 직후인 1991년 동독 지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독일 전체 평균의 37.2% 수준이다가 2015년 기준으로 72.3%까지 올랐으며 동독 지역 실업률도 2005년 18.7%까지 증가했다가 2016년 기준으로 8.5%로 감소했음을 보여주는 통계자료도 포함됐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통계자료를 통해 동·서독 통일 이후 27년의 세월이 경과하면서 두 지역간 격차가 점차 완화되어 가고 있으나 동독 지역 내 상대적으로 높은 실업률과 고령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면서 "우리도 독일식의 급격한 통일의 문제점을 고려하여 '빠른 통일'보다 '바른 통일' 추진과 함께 치밀한 남북통일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책은 2009년 발간된 후 내용을 보탠 증보판이다. 국정원은 정부부처와 관련 연구기관 등에 책을 배포할 계획이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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