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28일 기관과 외국인이 함께 순매도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북한과 미국의 갈등에서 비롯된 긴장감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 10일짜리 휴장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오전 10시20분 현재 전날보다 0.45포인트(0.02%) 내린 2,372.12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1.53포인트(0.06%) 오른 2,374.10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2,360대 후반까지 내려앉았다가 2,380선 턱밑까지 오르는 등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금융주 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 개편안 기대감 등에 힘입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41%), 나스닥 지수(1.15%)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56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도 1천74억원 규모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만 456억원 순매수세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등락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04% 약세다. 현대차[005380](-1.36%), LG화학[051910](-0.13%), 삼성물산[028260](-0.37%), 한국전력[015760](-0.39%) 등이 함께 하락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장중 3년 만의 최저가로 하락하기도 했다.
도시바 메모리에 4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SK하이닉스[000660](1.70%)를 비롯해 포스코[005490](0.96%), NAVER[035420](0.27%), 신한지주[055550](1.91%), KB금융[105560](1.66%) 등은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0%), 은행(1.03%), 섬유의복(0.66%), 화학(0.51%), 종이목재(0.35%), 증권(0.33%), 금융업(0.32%), 철강금속(0.19%), 전기전자(0.02%) 등이 오름세다.
반면 운수창고(-1.04%), 보험(-0.99%), 운송장비(-0.81%), 음식료품(-0.79%), 비금속광물(-0.62%), 통신업(-0.54%), 기계(-0.33%)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5포인트(0.42%) 오른 651.99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2.68포인트(0.41%) 오른 651.92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650선 위에서 추가 상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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