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강원도 동해시에 매주 금·토요일 야시장이 선다.
행정안전부는 29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오후 6∼12시 동해시 대표 전통시장인 동쪽바다중앙시장 내에 '묵호 야시장'을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강원도에 행안부가 지정하는 야시장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적으로는 '제10호 야시장'이다.
시장 중앙통로에 문을 여는 야시장에서는 타코, 스테이크 등 기존 야시장 인기 메뉴 외에도 문어탕수육, 오징어떡볶이 등 수산물을 활용한 요리가 판매된다.
야시장 개장을 위해 시장 진입로를 '차없는 거리'로 조성했고, 야시장 인근에 주차장을 추가로 마련해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야시장 주변에는 어시장은 물론 전국적으로 유명한 묵호항, 동해시 대표 관광지인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 등 명소가 많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야시장은 지역주민과 상인이 주체가 돼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묵호 야시장'이 전통상권 부활의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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