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일간 북극 누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29일 국내 귀환

입력 2017-09-28 11:00  

70일간 북극 누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29일 국내 귀환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지구 온난화 진행 양상 등을 확인하기 위해 70일간 북극을 누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탐사 임무를 마치고 귀환한다.

해양수산부는 아라온호가 오는 29일 부산항을 통해 국내로 귀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아라온호는 올여름 두 차례(8월 6∼25일, 8월 27일∼9월 16일)에 걸쳐 북극 탐사를 진행했다.

한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 11개국이 함께한 1차 탐사팀은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베링·척치·동시베리아해(海)의 얼어붙은 바다 4천500km를 항해하며 북극해 해빙 면적이 최근 10년간 15%가량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어 우리나라 포함 5개국이 참여한 2차 탐사팀은 향후 북극개발이 실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곳인 캐나다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보퍼트 해에서 지구 온난화를 촉진하는 메탄가스 분출 현상을 중점 조사했다.

아라온호는 29일 부산 북항에 잠시 정박한 후 30일 광양항에 입항한다.

이후 수리 및 출항준비를 마치고 내달 26일 다시 인천항을 통해 227일간의 남극 항해에 나선다.

허만욱 해수부 해양개발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 세계 어느 국가도 가보지 않았던 북극 내의 미답 지역을 탐사해 현재 북극에서 일어나고 있는 온난화 진행 양상 등을 생생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 과장은 "앞으로도 쇄빙연구선을 이용한 북극해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북극의 환경 변화 양상을 파악하고 북극개발 및 항로개척 등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sh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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