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FC엔젤클럽은 지난 24일 대구FC와 전북 경기에서 비디오판독(VAR)으로 두 골을 무효처리한 데 법적 대응을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민구단 대구FC 후원단체인 대구FC엔젤클럽은 지난 27일 연 긴급 이사회에서 K리그 순위 결정보류 가처분 신청을 하고 해당 경기결과 정정을 요구하는 본안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또 축구팬 10만 서명운동 추진, 프로축구연맹에 항의서한 발송, 항의집회 개최 등을 결의했다.
엔젤클럽은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하는 시즌 막바지에 편파판정에 승부가 좌우되는 상황을 방관할 수 없다"며 "이긴 경기를 하고도 억울한 결과에 승복해야 하는 선수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돈 없는 부모 때문에 부잣집 아이에게 맞고 들어온 자식을 보는 부모 마음이다"며 "이번에야말로 진정한 시민 힘을 보여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대구FC엔젤클럽은 2013년 대구FC를 시민 힘으로 살려보자는 취지로 출범해 현재 회원 수 900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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