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2019년 프리미어 12 예선 유치 도전

입력 2017-09-28 21:02  

한국 야구, 2019년 프리미어 12 예선 유치 도전

2019 프리미어 12가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 겸할 듯

KBO, 내달 세계연맹 총회 열리는 보츠와나서 유치 활동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야구가 세계랭킹 상위 12위 국가들이 기량을 겨루는 프리미어 12의 2019년 대회 예선 라운드 유치에 나선다.

KBO 관계자는 28일 "2019년 11월에 열리는 제2회 프리미어 12는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프리미어 12 예선을 유치한다면 한국야구 대표팀의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고 대회 유치 계획을 밝혔다.

프리미어 12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015년 만든 대회로 4년에 한 번 열린다. 세계 랭킹 1∼12위 팀이 참가 자격을 얻는다.

2015년 11월에 열린 1회 대회에서는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WBSC는 2019년 11월에 열릴 프리미어 12에서 상위 팀에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주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야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정식종목에서 빠졌다가 도쿄 대회에서 12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도쿄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은 프리미어 12를 올림픽 야구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회 프리미어 12 개막전(삿포로돔)과 준결승·결승(도쿄돔)을 유치한 일본은 2회 대회 개막전(지바 롯데 마린 스타디움)과 준결승·결승(도쿄돔) 유치를 확정했다.

A조 예선도 일본에서 치를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B조 예선 유치를 놓고 대만과 경쟁할 전망이다.

일본이 개막전만 치르고 A, B조 예선은 한국과 대만에서 나눠 치르는 방식도 가능하다.

KBO는 다음 달 11∼13일(현지시간) 보츠와나 가로보네에서 열리는 WBSC 총회에서 2019년 대회 예선전 유치의 첫걸음을 내디딘다.

이번 WBSC 총회에서는 세계연맹 신임 회장을 뽑고 집행부도 새로 구성한다.

또한 야구가 도쿄올림픽 이후에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남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KBO 사무총장이기도 한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실무 부회장이 김응용 회장을 대신해 이번 총회에 참석해 프리미어 12 예선 라운드 유치에 나선다.

지난 7월 아시아야구연맹 부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국제 야구 실무 경험이 많은 양해영 부회장은 협회 직원과 11일 보츠와나로 떠나 이번 총회에서 대회 유치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KBO는 올해 3월 고척 스카이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를 치렀다.

이어 또 한 번의 굵직한 국제 대회 유치로 한국 야구 위상을 높이고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것이 KBO의 계획이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