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국내 최대 국제전시장인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가 영화와 방송광고, 드라마 촬영 장소로 인기가 꾸준하다.
4일 킨텍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전시장 곳곳에서 총 138건의 방송 드라마와 광고 촬영 등이 이뤄졌다.
킨텍스 관계자는 "10∼12월 말까지 30∼40여 회의 각종 촬영이 더 이뤄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촬영된 드라마는 KBS의 '김과장', '아버지가 이상해', SBS '푸른바다의 전설', '피고인', MBC '미씽나인', '언제나 봄날' 등 111건이다.
또 현대자동차와 롯데, 소니, 구글플레이, 비자카드 등이 광고 촬영을 했고 영화 독전(내년 개봉 예정)과 할리우드 영화(내년 개봉 예정) 등이 킨텍스에서 촬영됐다.
촬영장소는 전시장 입구, 로비, 복도, 회의실, 광장, 화장실, 지하 주차장, 옥상, 엘리베이터 등 다양했다.
지난해에도 킨텍스에서는 160회의 각종 촬영이 이뤄졌다.
영화 '부산행'(1전시장 주차장)을 비롯해 '탐정사무소'(1전시장 화장실)와 '성난 변호사'(2전시장 로비와 지하 주차장)가 촬영장소로 킨텍스를 선택했다.
앞서 2014년 125회, 2015년 130회, 지난해 160회의 방송 드라마와 영화, 광고 촬영이 각각 킨텍스에서 이뤄졌다.
킨텍스가 이처럼 각종 촬영장소로 인기를 끄는 것은 최첨단 시설과 넓은 주차 공간, 서울과의 접근성, 편리한 교통 등 장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광고나 드라마, 영화 촬영을 위해서는 자치단체나 시설관리 주최 측의 행정적 지원이 필요한데 킨텍스는 이런 절차가 신속히 이뤄지는 점도 제작사가 킨텍스를 찾는 이유의 하나로 꼽힌다.
킨텍스 관계자는 "각종 전시 이외에도 인기 드라마나 영화 속 촬영장소가 관광객 유치와 홍보에 도움이 된다"면서 "드라마와 영화 제작사를 대상으로 로케이션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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