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정순택 주교)는 오는 13일 '한반도 전쟁위협 종식과 세계 평화'를 촉구하는 묵주 기도를 봉헌한다고 2일 밝혔다.
특별 기도는 절두산 순교성지, 새남터 순교성지, 당고개 순교성지, 중림동 약현성당, 광희문 성지, 삼성산 성당 등 서울대교구 내 성지에서 오후 4시에 일제히 진행된다.
기도가 봉헌되는 13일은 '파티마의 성모'가 여섯 번째로 발현한 날이다.
파티마의 성모는 1917년 5월 13일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인 파티마에 나타나 세 목동에게 세계 평화와 회개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이후 성모 마리아는 다섯 차례 더 파티마에 발현했으며 가톨릭교회는 '파티마의 성모'를 '평화의 모후(母后)'로 공경하며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가 세계적 관심사로 떠오른 지금, 평화를 구하는 신자들의 기도가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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