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열자 전통시장 고객·매출 20∼50% 늘었다

입력 2017-10-10 06:42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열자 전통시장 고객·매출 20∼50% 늘었다

대형유통점·재래시장 상생모델로 주목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이마트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들어선 전통시장에 고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이마트와 전통시장상인회 등에 따르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3호점이 입점한 전통시장에 젊은 층이 몰리면서 매출이 최대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이 늘고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호점인 당진점은 지난해 8월 31일 충청남도 당진어시장 건물 2층에 문을 열었다.

당진 최대 규모의 수산물 시장인 당진어시장은 2015년 2월 건물을 신축했지만, 상생스토어가 들어서기 전까지 2층이 공실로 방치돼 있었다.

상생스토어 개장 이후, 평일 기준 평균 주차대수는 150대에서 210대 이상으로 40%가량 증가했다.

정제의 당진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이전에 오일장이 서는 날에는 보통 300대가량의 차량이 주차장을 이용했으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개장 이후 보통 420∼460대가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어 최대 50% 이상 고객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2호점인 구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지난 6월 27일 선산봉황시장 건물 2층에 개장했다.

24년간 공실로 방치됐던 2층에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와 함께 17곳의 청년상인 사업장이 문을 열었다.

현재 청년몰에는 최대 수용 가능한 총 21개 사업장이 운영 중이다.

상생스토어 개장 이후 시장 1층에도 새 가게가 연이어 문을 열었고, 불규칙적으로 영업하던 1층 상인들도 고객들이 몰리면서 규칙적으로 가게 문을 열기 시작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상생스토어 개장 이후 한 달간 부산시 소상공인진흥공단을 비롯해 대구, 울산, 창원, 통영 등 15개 소상공인단체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250여 명이 상생 현장을 보기 위해 선산봉황시장을 다녀갔다.

안성점은 지난 8월 7일 경기도 안성맞춤시장 지하 1층에 선보였다.

동네마트인 화인마트와 함께 공간을 나눠 쓰는 방식이다.

화인마트 방문 고객은 상생스토어 개장 전에는 일평균 550명 수준이었다. 9월에는 일평균 800명의 고객이 방문, 고객 수가 45% 증가했다.

안성맞춤시장 1층에 있는 청년몰에도 젊은 고객들이 몰리며 매출이 상생스토어 개장전보다 20∼30% 증가했다.

정동혁 이마트 CSR 담당 상무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전통시장 상인들은 물론 청년상인, 지역 마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실질적인 성과를 내며 동반성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상인들과 협의를 통해 새로운 콘셉트의 상생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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