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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축구협 부회장 국감 증인 출석 요구에 참석 여부 '미정'

입력 2017-09-29 19:55  

김호곤 축구협 부회장 국감 증인 출석 요구에 참석 여부 '미정'

'외부 간섭 배제' FIFA 규정 의식해 국정감사 '불출석'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김호곤 협회 부회장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 출석 요구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부터 김호곤 부회장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하라는 출석 요구서를 오늘 수령했다"고 밝혔다.

출석 요구서에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부 국감 때 증인으로 나오라고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교문위는 앞서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감 증인 29명을 채택하면서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대표팀 감독 영입 논란을 둘러싸고 '진실 공방'을 벌인 김호곤 부회장과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의 이름을 포함했다.

노제호 사무총장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사임한 지난 6월 김호곤 부회장에게 SNS로 문자를 보내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에 관심이 많으니 최종예선 2경기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본선에 올라가면 히딩크 감독도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김호곤 부회장은 자신이 감독 선임을 결정할 기술위원장을 맡기 전이라 권한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고, 노제호 총장은 '감독 제안을 했다'고 맞섰다.

축구협회는 그러나 김호곤 부회장의 국감 증인 출석 요구에 대해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신태용 감독이 월드컵 본선까지 계약된 상황에서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이라서 국감에서 다뤄질 성격인지 판단하기 어렵고, 자칫 협회에 대한 외부 간섭으로 비치면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고 난색을 표명했다.

현재 FIFA 규정에는 축구협회 운영에 대한 외부, 특히 정치권의 압력과 간섭을 허용하지 않도록 하고, 위반할 때에는 해당국에 대해 월드컵을 포함한 각종 국제대회 출전금지 등 징계를 하게 돼 있다.

한편 김호곤 부회장은 다음 달 2일 출국해 축구대표팀과 러시아, 모로코 간 평가전을 지켜본 뒤 러시아 월드컵 때 한국이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를 경기장까지 둘러보고 귀국할 예정이어서 국감 기간과 일정이 겹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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