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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혐의' 쑨정차이 전 中 충칭시 서기, 당적·공직 박탈

입력 2017-09-29 20:25  

'비리혐의' 쑨정차이 전 中 충칭시 서기, 당적·공직 박탈

차기 유력주자였으나… 중앙기율위 "뇌물 수수 등 당 기율·규정 엄중 위반"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의 유력한 차기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혔으나 비리혐의로 낙마한 쑨정차이(孫政才) 전 충칭시 서기가 두 달여에 걸친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 끝에 '쌍개'(雙開·당적과 공직 박탈) 처분을 받았다.

2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앙기율위는 쑨 전 서기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비리 관련 제보와 증거를 확보했다. 쑨 전 서기는 지난 7월 14일 충칭시 서기 자리에서 낙마한 뒤 중앙기율위의 조사를 받아왔다.

중앙기율위는 "쑨 전 서기가 직권을 이용한 사적 이익 취득, 본인과 가족을 통한 거액의 뇌물 수수, 인사 비리, 조직 기밀 유출 등 당의 기율과 규정을 엄중히 위반했다"면서 "또 조사과정에서 범죄와 관련한 혐의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앙기율위는 중국 공산당 기율처분 조례에 근거해 쑨 전 서기의 당적과 공직을 박탈하고,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이관하기로 했다.

1963년 9월생인 쑨 전 서기는 2012년 제18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8대)에서 25명으로 구성된 정치국 위원에 최연소자로 선출됐다. 후춘화(胡春華) 광둥(廣東)성 당서기와 함께 단 두 명의 류링허우(60後·1960년대 출생세대)로 오는 19차 당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도약할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전임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의 천거로 정치국 위원으로 진입한 쑨 전 서기는 차기 6대 지도부 1, 2위 자리를 두고 후 서기와 선두경쟁을 벌여 왔다.

중국은 문화대혁명 이후 격대로 후계자를 정하는 '징검다리식 승계'라는 관례가 있지만, 1인 지배 체제를 추구하는 강력한 5대 지도자인 시 주석이 쑨 전 서기를 중도하차시키면서 전례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쑨 전 서기의 빈자리는 시 주석의 저장(浙江)성 서기 시절 저장성 선전부장을 지낸 천민얼(陳敏爾) 현 충칭시 서기가 물려받았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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