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장원준 14승…LG, 가을야구 진출 좌절

입력 2017-09-29 21:56  

두산 장원준 14승…LG, 가을야구 진출 좌절

SK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확정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의 실낱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꺼뜨리고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 시즌 최종전(16차전)에서 LG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5-3으로 승리했다.

2위 두산은 이날 승리로 1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하며 선두 탈환의 가능성을 남겼다.

반면 가을야구 트래직 넘버가 '1'이었던 7위 LG는 이날 패배로 포스트 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LG는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둬도 5위 SK 와이번스에 넘어간 가을야구 막차 티켓을 되돌려받을 수 없다.

두산 승리의 주역은 좌완 선발 장원준이었다.

장원준은 LG 타선을 5회 말 2사까지 노히트로 틀어막는 등 7이닝 동안 단 1점만을 내주며 시즌 14승(9패)으로 팀 동료인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4위로 올라섰다.

LG 선발 헨리 소사는 6⅔이닝 동안 11안타를 내주고 5실점 하며 팀의 가을야구 불씨를 지켜내지 못했다.

4회 초 2사 만루의 기회를 놓친 두산은 또 한 번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았다.






두산은 5회 초 선두타자 닉 에반스, 오재원의 연속 안타에 이어 서예일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의 기회를 잡았다.

민병헌의 좌전 적시타로 단숨에 2점을 뽑아낸 두산은 이어 최주환의 우전 안타, 김재환의 중월 2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장원준에게 노히트로 끌려가던 LG는 5회 말 2사에서 채은성의 우월 2루타로 팀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백승현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이형종이 좌전 안타를 터뜨려 LG는 힘겹게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두산은 7회 초 2사 1, 2루에서 오재일이 우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8회 말 이형종, 강승호, 박용택의 안타 3개와 대타 정성훈의 외야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더는 힘을 내지 못하고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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