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투표 정당성 부족…냉정·상호위협 중단 촉구한다"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정부(KRG)가 최근 분리·독립 찬반투표를 강행한 데 대해 "미국은 일방적인 독립투표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전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틸러슨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독립투표와 결과는 정당성이 부족하다"면서 "우리는 단합되고 민주적이며 번영하는 이라크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그동안 "일방적인 투표는 쿠르드 KRG와 이라크 중앙정부, 주변국들과의 관계를 매우 복잡하게 만든다"면서 쿠르드자치정부의 독립 행보에 반대 입장을 견지해왔다.
쿠르드자치정부는 지난 25일 분리·독립 찬반투표를 강행했으며 90% 이상의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왔다.
틸러슨 장관은 또 "냉정과 상호 비난·위협의 중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라크가 분리·독립 투표 강행에 대응해 쿠르드자치정부(KRG) 수도 아르빌과 제2 도시 술라이마니야에 있는 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을 중단시키는 등 긴장이 고조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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