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문화예술위원장 인선 막바지…후보 5명 압축

입력 2017-10-02 08:01   수정 2017-10-02 09:27

차기 문화예술위원장 인선 막바지…후보 5명 압축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대표적인 문화예술 지원 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의 차기 위원장을 뽑기 위한 인선 작업이 한창이다.

2일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문예위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을 거쳐 올라온 후보 중 5명에 대한 인사 검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명의 후보는 문학평론가인 황현산(72) 고려대 명예교수, 양기철(68) 충청오페라단 단장, 심재찬(64) 전 대구문화재단 대표, 임정희(60) 문화연대 공동대표, 정희섭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이다.

지난 7월 실시한 문화예술위원장 공모에는 20여 명이 지원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정감사 이후 10월 말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현행법상 문화예술위원장을 문체부 장관이 추천을 받아 임명하게 돼 있지만, 문예위 비상임위원들의 의견을 참고해 적임자를 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문예위 비상임위원들의 인선 절차도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9명의 신임 비상임위원 후보를 정했으며 추석 연휴 이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문예위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 책임자로 지목됐던 박명진(70) 전 위원장이 지난 6월 3년 임기 중 1년 가까이 남겨놓은 채 물러난 뒤, 4개월째 오정희(70) 비상임위원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운영해오고 있다.

문예위는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준정부기관)으로, 문화예술 창작 지원, 인력 양성 등을 위해 매년 2천억 원 이상의 문예진흥기금을 집행한다.

문예위는 박근혜 정부 때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단체를 지원 대상에서 부당하게 배제한 사례가 감사원에 의해 364건이나 적발됐다.

문체부는 이 같은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 대책으로 문화예술위원장을 문예위 위원들이 직접 뽑는 '위원장 호선제'를 도입하기 위한 법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abullap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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