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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태극마크' 송주훈 "영광스러운 자리…기회 잡겠다"

입력 2017-10-02 12:10  

'첫 태극마크' 송주훈 "영광스러운 자리…기회 잡겠다"




(영종도=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내가 가진 것을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2기 신태용호'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따낸 송주훈(23·니가타)이 유럽 원정 2연전을 통해 대표팀 수비수의 한 자리를 꿰차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내보였다.

송주훈은 2일 축구 대표팀과 함께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나기에 앞서 인터뷰에서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소집 훈련 기간에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송주훈은 신태용 감독이 이끈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정작 본선을 앞두고 브라질로 출국하기 직전 소속팀 경기에서 발가락 골절상을 당해 태극마크를 반납했던 안타까운 경험이 있다.

그는 190㎝의 큰 키를 바탕으로 몸싸움과 공중볼 장악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2013년 20세 이하 월드컵(U-20) 월드컵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리우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송주훈을 주목한 신 감독은 유럽 원정 2연전을 앞두고 해외파 선수로만 대표팀을 구성하면서 송주훈을 발탁해 기회를 줬다.

송주훈은 "신체조건이 좋은 만큼 유럽 선수들과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고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의 강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다쳐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아쉬움을 씻어내고 싶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전 경쟁에 대해선 "기존 선배들의 실력이 뛰어나지만 기죽지 않고 내가 가진 것을 보여주겠다"며 "많이 배우고 내 것을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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