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SK, 144경기 일정 모두 마치고 포스트시즌 준비 돌입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SK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두산과 SK는 각각 정규시즌을 2위, 5위로 마감했다.
두산과 SK는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상태로 이날 경기에 나섰다.
두산은 3회 말 박건우의 중전 안타로 기선을 제압했고, 4회 말 닉 에반스가 SK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두산의 에이스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 요건을 채운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하지만 SK는 7회 초 3점을 올려 승부를 뒤집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예고한 대로 선발투수인 유희관을 니퍼트에 이어 마운드에 올렸다.
유희관은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한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아웃카운트 1개를 잡고 마운드를 김명신한테 넘겼다.
하지만 김명신은 2사 만루의 위기에 처했고, 이성우한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승부가 2-2 원점으로 돌아온 2사 2, 3루에서 후속타자 노수광은 바뀐 투수 이현승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쳐 역전을 일궜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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