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돈발론은 3일(현지시간) 일간 엘문도 출신의 기자 에두아르도 인다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을 위해 해리 케인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다는 "(레알은) 이미 가격을 알고 있다"며 이적료가 2억 유로(약 2천712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2억 유로는 지난 여름 역대 최고 이적료로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의 몸값 2억2천200만 유로(3천10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그다음으로 많은 킬리앙 음바페(PSG)의 몸값 1억8천만 유로(2천440억원)보다 많다.
영입 계약이 성사되면 케인이 네이마르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선수'가 되는 것이다.
돈발론은 "대부분 구단엔 너무 비싼 가격이지만 레알의 공격진에 영광을 되돌려놓고 싶어하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에겐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24살의 공격수 케인은 지난 9월 한 달에만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13골을 터뜨리며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케인이 네이마르의 몸값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영국의 축구해설가 토니 게일은 "케인이 네이마르보다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며 "토트넘은 케인을 팔아 경기장 건설 비용을 충당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케인이 바로 새 토트넘의 새 경기장에서 뛰어야 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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