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박정환 9단이 47개월 연속 한국바둑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박정환 9단은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10월 국내 프로기사 랭킹에서 9천97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역대 최고점인 9천991점을 받은 박정환 9단은 이달 1만 점 돌파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삼성화재배 16강 진출로 한때 1만 점을 넘겼지만, 이후 중국 갑조리그 패배, 삼성화재배 8강전 패배 등으로 점수가 깎였다.
신진서 8단은 9천807점으로 11개월 연속 2위를 유지했다.
이세돌 9단과 김지석 9단도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3·4위를 지켰다.
삼성화재배 16강에서 중국순위 1위 커제 9단을 꺾은 안성준 7단은 1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다.
박영훈 9단이 6위, 최철한 9단은 7위다. 이동훈 9단과 변상일 6단은 서로 자리를 바꿔 8·9위에 이름을 올렸다.
TV바둑아시아 선수권에서 우승한 나현 8단은 3계단 오른 10위를 차지, 2년 1개월 만에 10위권에 재진입했다.
한국기원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 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해 매달 랭킹 100위까지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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