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는 대화로 해결…북한은 이란 도운 오랜 우방"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보도된 뉴스위크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험주의적 외교를 강하게 비판했다.
자리프 장관은 '트럼프는 저서 '협상의 기술'에서 그는 협상을 즐기고 마치 취미처럼 여긴다. 그의 이런 성향이 핵협상엔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재미나 취미로 부동산 거래를 할 수는 있겠지만 국제적 합의는 재미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적 합의는 부동산 협상보다 더 복잡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려운 방법(핵협상 파기로 인한 국제적 혼란)으로 이런 사실을 배우지 않았으면 한다"고 충고했다.
자리프 장관은 "제재를 자신이 자산으로 믿으면서 최우선 목표를 제재를 유지하는 것으로 삼는 게 미국의 첫 번째 문제"라면서 "트럼프 정부가 이란이 햅합의로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긴장을 조성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게 그들의 두 번째 문제"라고 비판했다.
'미국이 핵합의를 파기할 때 유럽이 이란 편에 서겠는가'라는 질문엔 "핵합의안은 그것이 가장 좋은 행동 방침이라는 것을 모두 이해한 뒤에 생겨났다"면서 "이란은 이를 잘 따랐고 미국이 파기할 때 핵합의안에 따라 선택할 방법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 선택이 현재 정해진 것은 아니며 유럽의 반응 등 주변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우방으로서 북핵 위기를 보는 관점에 대해선 "핵무기는 누구의 안전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게 이란의 명확한 입장"이라며 "한반도에서 긴장이 더 고조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핵 문제는 협상 테이블에 둘러앉아 외교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을 공유했다"며 "일본, 한국과 이란의 관계도 이란-북한보다 더 확대돼야 하지만 북한은 (1980년) 이란-이라크 전쟁때 우리나라를 지키는 무기를 지원한 오래된 관계"라고 설명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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