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서 '몸 밀기'로 휘청…심판은 최민정 실격처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2차 쇼트트랙 월드컵대회 여자 500m 준결승에서 '반칙왕' 판커신(중국)의 황당한 '몸 밀기'에 당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여자 500m 준결승 경기 중 판커신과 부딪히면서 실격 처리됐다.
최민정으로선 억울할 법한 판정이었다.
최민정은 마르티나 발체피나(이탈리아), 야라 반 케르크호프(네덜란드), 판커신과 함께 준결승 1조 경기를 치렀다.
다소 늦게 스타트를 끊은 최민정은 4위로 출발했다.
그는 결승선을 세 바퀴 남기고 속력을 내 판커신을 제치고 3위로 올라갔다.
이때 판커신은 아웃코스를 노리다 안쪽에 있던 최민정을 몸으로 밀었다.
휘청거리면서 페이스를 잃은 최민정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판정은 석연치 않았다. 심판은 최민정에게 페널티를 적용해 실격처리했다.
판커신이 한국 선수들을 겨냥해 지나친 플레이를 펼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월에 열린 2017 삿포로 아시안게임 여자 500m 결승에서 심석희(한국체대)의 오른 무릎을 잡는 반칙을 범했다.
당시 최민정은 "중국 선수들이 유독 손을 쓰는 경우가 많고 몸싸움을 시도하는데, 확실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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