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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 다시 일상으로" 제주공항 귀경·관광객 북적

입력 2017-10-09 13:23  

"연휴 끝, 다시 일상으로" 제주공항 귀경·관광객 북적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설날에 보자. 조심히 가렴."





열흘간의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제주공항 대합실은 귀경객과 관광객들로 오전부터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연휴가 길어 귀경 인파가 분산돼서인지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지만, 여행용 트렁크와 감귤·오메기떡·갈치 등 특산물 박스를 카트에 가득 실은 사람들이 매표 부스 앞에 줄지어 서면서 연휴의 마지막을 실감케 했다.

공항에는 제주에서 연휴를 보낸 가족을 배웅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의 할아버지·할머니가 서울로 떠나는 손자 손녀를 꼭 껴안고 뽀뽀 세례를 퍼붓고, 제주에 사는 자식들을 보러 '역귀성'한 부모가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리는 등 가족의 온정이 넘치는 장면도 곳곳에서 연출됐다.







긴 연휴를 맞아 모처럼 제주에 여행 왔던 관광객들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귀경길에 올랐다.

명절을 보낸 뒤 친구들과 제주에 여행 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김모(32·여·서울)씨는 "열흘이나 쉬고 나니 다시 출근하기가 괴롭기도 하지만, 그래도 연휴 동안 여행을 즐겨서 재충전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에서 한글날까지 이어진 이번 연휴(9월 29일∼10월 9일) 제주에는 총 51만2천여명(항공 44만6천명, 선박 6만6천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5만명 안팎의 귀경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명절을 보내거나 관광을 즐겼다.

이날도 성산일출봉, 만장굴, 천지연폭포 등 도내 유명 관광지에는 맑은 가을 날씨 속에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새별오름, 산굼부리 등 억새 명소는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들로 온종일 북적였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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