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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NC 감독 "장현식, 힘 있는 에이스가 필요했다"(종합)

입력 2017-10-09 17:52  

김경문 NC 감독 "장현식, 힘 있는 에이스가 필요했다"(종합)




(부산=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비록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패했지만, 장현식이라는 '토종 에이스'를 재발견한 데 만족해했다.

김 감독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롯데에 0-1로 경기를 내준 뒤 "오늘 사실 경기 전에 이 정도로 점수가 안 날 거라는 생각은 못 했다. 이래서 야구가 어렵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가슴 속에 얻는 게 있다"며 "장현식이 오늘 너무 잘했다"고 밝혔다.

우완 장현식은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특히 96구를 던진 이후인 7회에도 등판해 총 110개의 공을 던지는 역투를 펼쳤다.

김 감독은 7회에도 장현식을 올려보낸 이유에 대해 "적게 던졌으면 8회에도 던졌을 것"이라며 "한 게임은 졌지만 용병 이외에 힘 있는 에이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현식은 8회에는 좌완 구창모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김 감독은 다음 경기도 생각해야 했기에 8회에는 올리지 않았다면서 "구창모도 한 번 써봐야 한다고 생각해서 구창모를 투입했다"고 말했다.

사직 원정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김 감독은 홈인 마산구장으로 이동해 3·4차전을 준비한다.

김 감독은 11일 열리는 3차전 선발투수로 제프 맨쉽을 내보낸다고 밝혔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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