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면서 친구 돕기' 15일 월드컵공원서 국제어린이마라톤

입력 2017-10-10 10:01  

'달리면서 친구 돕기' 15일 월드컵공원서 국제어린이마라톤

세이브더칠드런·연합뉴스 공동 주최 '나눔의 레이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달리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아동을 살릴 수 있습니다."

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 '2017 국제어린이마라톤'이 오는 1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개최된다.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서울시·연합뉴스TV·KB증권 후원으로 공동 개최하는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 3천여 명은 마라톤 단축 코스 4.2195㎞를 달리며 빈곤과 기아에 신음하는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생각하고 나눔과 봉사 정신을 실천한다.

출발선에서부터 1㎞, 2㎞, 3㎞, 4㎞ 지점에는 전 세계 빈곤 아동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말라리아·저체온증·식수·영양 존이 각각 마련된다.

집결지인 평화광장 주변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내가 캠페이너'(캠페인 응원 메시지 전하기), '사랑의 염소'(염소브로치 만들기), '종이로 전하는 마음'(종이접기), '질병을 물리쳐요'(볼링), '물을 전해요'(물 옮기기), '영양분을 되찾아요'(카드 뒤집기), '말라리아와 한판 승부'(줄다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이 재미있는 게임을 즐기며 지구촌의 당면 과제를 알아보고 해결 방안을 고민하도록 꾸몄다.

이날 행사는 MBC TV 어린이 프로그램 '똑?똑! 키즈스쿨'에 출연 중인 방송인 하지혜 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김노보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심수화 연합뉴스 상무,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인 가수 하춘화 씨 등이 개회식에 참석해 인사한 뒤 어린이들과 함께 달릴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완주 기념 메달과 자원봉사 확인증을 준다. 대회 참가비(인당 1만 원) 전액은 라오스와 우간다 5세 미만의 영유아 살리기 사업에 쓰인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1년부터 해마다 서울에서 국제어린이마라톤을 개최해왔으며, 지난해 전북 군산에 이어 올해 세종·부산·대구를 추가해 전국 5개 도시에서 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는 부산·대구·서울 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김노보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은 "전 세계 아동을 돕겠다는 참가자가 해마다 늘어나 개최 도시를 늘리게 됐다"면서 "선선하고 화창한 가을날에 가족과 함께 건강도 챙기고 이웃도 돕는 값진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밝혔다.


hee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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