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오는 12일 개막하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전 세계 가상현실(VR) 영화 화제작 36편이 상영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대회에 가상현실 영화를 본 행사 못지않게 중요한 행사로 치른다고 10일 밝혔다.
영화제 측은 이를 위해 국내 VR 산업 선두주자인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바른손과 함께 'VR CINEMA in BIFF' 행사를 공동 운영한다.
영화제 측은 기상현실 전용 상영관인 'VR 씨어터'를 영화의전당에 마련했다.
유선 방식을 활용해왔던 이전의 VR 상영 방식과 달리 무선 스트리밍 방식으로 작품을 상영한다.
VR 씨어터는 감상자의 머리 방향에 따라 회전하는 화면을 시청할 수 있는 360도 VR 영화존과 좁은 공간 안에서도 가상현실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인터렉티브 VR 영화존으로 구성돼 있다.
전용관에서는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전 세계 가상현실 화제작 36편이 상영된다.
작품은 윤진 감독 '부고'(12분), 김영갑 감독 '기억의 재구성'(15분), 니시무라 요시히로 감독 '천국처리공장'(10분) 등 국내외 극영화 11편, 이세영 감독 '길 위의 날들"(25분) 등 다큐멘터리 7편, 박규민 감독의 '거제도: 제 3전선'(9분 30초), 에릭 다넬 감독의 '인베이전!'(15분) 등 애니메이션 18편이다.
가상현실 영화 상영과 함께 미래 가상현실 영화산업의 흐름을 짚어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오는 15일과 16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는 영화계 전문가들을 초대하는 VR 시네마 콘퍼런스가 세 차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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