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추진 중인 '산타클로스 스토리텔링' 사업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8월 전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산타에게 편지쓰기 사업을 통해 핀란드의 '산타클로스 우체국 대한민국 본점'을 유치했다.
지난 1월 열린 '2017 화천산천어축제' 당시 축제장에 설치된 임시 산타우체국을 통해 1천813통의 편지가 접수됐다.
이후 현재까지 약 1천500여 통 이상의 편지가 화천군에 도착한 상태다.
화천군은 이달 말까지 접수가 마감되면 총 수량은 약 4천여통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편 서비스는 누구나 우편 수신자란에 '화천 산타클로스 우체국 대한민국 본점'이라고 적어 우표 부착 후 우체통에 넣으면 화천군으로 배달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화천군은 접수된 편지를 12월 초에 핀란드로 보낼 예정이다
핀란드 산타우체국은 크리스마스 이전에 국내 어린이들에게 산타의 답장을 개별 발송할 예정이다.
현재 화천군은 화천읍에 산타 우체국을 조성 중이며, 산타 우체국 운영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연말께 산타 우체국 조성이 완료되면, 이곳에서는 산타 우편사업은 물론 기념품 판매와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화천산천어축제와 연계해 리얼 산타 초청 이벤트 등도 준비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핀란드 체신청, 로바니에미시와 화천군의 산타 우체국 독점 협약은 세계겨울도시시장회의 회원국 간에 이뤄진 가장 구체적인 교류협력 형태"라며 "글로벌 축제도시 화천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국제적인 문화교류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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