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드론 스포츠 강자들 강원도 영월에 모인다

입력 2017-10-10 14:52  

세계 드론 스포츠 강자들 강원도 영월에 모인다

27∼29일 제2회 국제 드론 스포츠대회·국제콘퍼런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제2회 국제 드론 스포츠대회가 27∼29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자 신성장 동력산업인 드론을 레저·스포츠와 접목한 대회이다.

제1회 대회는 지난해 12월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차원에서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일원에서 개최했으나 영월 드론시범 공역이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구축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장소를 변경했다.

이번 대회에는 25개국 150여명의 국내외 주요선수가 참가한다.

드론레이싱대회, 일반부 경기, 국제콘퍼런스, 부대행사 등이 다채롭다.

이번 대회 본경기는 스피드레이싱, 쇼트트랙, 프리스타일, 드론 클레이슈팅 등 4종목이다.

원활한 대회 진행과 관람객들의 볼거리 충족을 위해 영월군 스포츠파크 내 축구경기장을 활용, 입체적이고 역동감 넘치는 대회장을 제공할 방침이다.

일반부 경기로 강원컵 전국 드론 조종대회를 진행한다.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누며 대중화된 범용 드론을 활용해 일반인의 참여를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특히 경쟁구도의 경기보다 안전교육과 진로 탐색을 위한 교육 등을 병행한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드론레이싱대회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관람객들을 위해 각 경기장 주변에 드론전시, 드론체험 등 드론 관련 부스를 마련하고, 남녀노소가 다양하게 즐길 각종 문화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도가 준비 중인 드론스포츠국제연맹(DSI) 창설 선포식도 함께 열린다.

창설 콘퍼런스에서 각국 드론레이싱 관계자들과 각 드론 단체들이 모여 드론 스포츠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한다.

드론 스포츠대회가 국제대회로써 갖추어야 할 경기 표준화 및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협의한다.

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드론 스포츠 국제연맹을 창설, 경기와 종목 등의 표준화를 완성하고 경기규칙을 체계화해 국제대회를 선점·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독특하고 최고 난도의 코스를 제작해 레이싱의 복합적인 재미를 전달하는 한편 박진감 넘치는 대회로 선수들의 격을 높일 수 있는 경기의 최적지, 드론대회의 메카로 영월을 알릴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10일 "이번 대회를 계기로 강원도 드론 스포츠 산업 정책을 세계 드론 강국에 알리는 한편 드론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개발과 추진으로 드론 강자 도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겠다"며 "특히 드론 스포츠 국제연맹 창설을 통한 경기 표준화로 다른 국제대회와 차별화를 추구해 명성 있는 대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으로 선정된 영월 드론시범 공역은 덕포리 3천500㎡로 3년간 국비 60억원을 들여 드론이 이·착륙할 수 있는 헬리패드, 통제센터, 정비고 등을 구축한다.

지난 4월에는 영월군과 한국모형항공협회가 드론 조종자를 양성하는 무인항공교육원을 개원하는 등 영월 드론 공역을 드론 교육센터, 권역별 조종 실기시험장 병행 활용 등 우리나라 드론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li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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