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었던 9월'…강수량 92.1㎜로 평년의 60%

입력 2017-10-10 15:59  

'가물었던 9월'…강수량 92.1㎜로 평년의 60%

기온변화 컸지만 평균기온 20.6도로 평년과 비슷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올해 9월은 평년보다 상당히 건조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기상청이 발표한 '9월 기상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강수량은 92.1㎜로, 평년(162.8㎜)의 57.8% 수준이었다.

이처럼 전체적으로 비가 적게 내린 것은 9월 한 달간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과 경기, 강원의 강수량은 평년 대비 25% 미만으로 매우 적었다.

9월에 비가 적게 내리면서 가뭄의 정도를 판단하는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796.3㎜)도 평년의 75%(중부 88%·남부 65%)에 그쳤다.

다만 11일에는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지형 효과까지 겹친 부산과 경남 해안에 장대비를 뿌렸다.

이날 부산(264.1㎜)과 통영(273.2㎜), 거제(308.0㎜)는 9월 하루 강수량 최다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기온 변화도 매우 컸다. 9월 초반에만 해도 다소 쌀쌀했지만, 후반에는 고온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초반에는 바이칼 호 부근에 형성된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다. 하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옴에 따라 온도가 올라갔다.

특히 25일에는 남부, 26일에는 서울·경기와 호남을 중심으로 기온이 30도를 넘는 고온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기온 변화는 컸지만, 9월 전국 평균 기온은 20.6도로 평년(20.5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 기간에 4개의 태풍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제18호 탈림(TALIM) 하나였다.

s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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