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개막] ① 정규리그 14일 점프볼…'약팀은 없다'

입력 2017-10-11 06:05   수정 2017-10-11 11:20

[프로농구 개막] ① 정규리그 14일 점프볼…'약팀은 없다'

지난 시즌 챔프전 대결팀 인삼공사-삼성, 공식 개막전서 재격돌

시즌 도중 국가대표 소집과 신인 드래프트 등 변수로 작용할 듯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2017-2018시즌이 1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2018년 3월 13일까지 5개월간 이어지며 이후 상위 6개 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정규리그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팀당 54경기씩 총 270경기가 치러진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일궈낸 인삼공사가 타이틀스폰서(정관장)를 맡았으며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인삼공사와 삼성이 올해 개막전에서도 다시 마주쳤다.

챔피언결정전에서 4승 2패로 삼성을 따돌리고 우승한 인삼공사는 올해도 우승후보로 지목된다.

이정현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프로농구 사상 최고 액수인 연간 최대 9억 2천만원에 5년 계약을 맺고 전주 KCC로 이적했지만 골밑의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 포워드 양희종 등이 건재하다.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쳐내려는 삼성은 김준일과 임동섭 등 주축 멤버들이 입대, 전력이 다소 약해졌으나 FA로 '만능 포워드' 김동욱을 데려왔고 골밑에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버티고 있어 든든하다.





전문가들은 이 두 팀 외에 전주 KCC와 서울 SK,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 등을 '6강 후보'로 지목한다.

이정현에게 9억원이 넘는 거액을 지불하고 전력을 보강한 KCC는 안드레 에밋과 찰스 로드의 외국인 선수 라인업과 이정현, 전태풍, 송교창, 하승진, 이현민 등 탄탄한 전력을 갖춰 부상이 없으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SK는 2012-2013시즌부터 3년 연속 팀을 플레이오프 무대로 이끌었던 애런 헤인즈를 다시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김선형과 헤인즈가 좋은 콤비를 이루는 가운데 테리코 화이트, 최부경, 최준용, 김민수, 변기훈, 정재홍 등이 뒤를 받치며 최근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한 부진에서 탈피하겠다는 각오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은 이종현이 팀에 더욱 녹아들고 기존 양동근, 함지훈 등이 제 기량을 발휘하면 우승 경쟁에 뛰어들기 충분한 전력이다.

'매직 히포' 현주엽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LG는 김시래, 조성민, 김종규의 '국내 선수 트리오'에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조쉬 파월이 가세해 아직 우승이 없는 '한풀이'에 나선다.






고양 오리온과 원주 DB, 인천 전자랜드, 부산 kt는 '4중'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은 최근 2년간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정규리그 2위 등의 성적을 냈으나 이승현과 장재석이 입대하고 김동욱, 정재홍이 FA로 이적한 공백이 커 보인다.

이상범 감독을 새로 선임한 DB 역시 허웅이 입대했고 윤호영은 부상으로 시즌 중반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38세 베테랑 김주성과 두경민 등의 역할이 커졌다.

전자랜드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은 조쉬 셀비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최근 3년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kt는 중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시즌 변수로는 역시 시즌 도중 국가대표 소집과 신인 드래프트를 들 수 있다.

11월부터 홈 앤드 어웨이로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지역 예선이 펼쳐지기 때문에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차출에 따라 팀마다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11월과 2018년 2월 등 두 차례에 걸친 대표팀 소집에 따른 각 팀의 손익 계산서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

또 30일에는 신인 드래프트가 열린다. 허훈(연세대), 양홍석(중앙대), 김낙현(고려대), 유현준(한양대) 등이 상위 순번에 지명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어느 팀이 부족한 전력을 채울 지명권을 얻는 행운이 따를 것인지 관전 포인트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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