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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방산업체 BAE "2천명 감원"…타이푼 전투기 공장 타격

입력 2017-10-10 19:21  

英 방산업체 BAE "2천명 감원"…타이푼 전투기 공장 타격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방산업체 BAE 시스템스(BAE SYSTEMS)가 약 2천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BAE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사업부문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고 이로 인해 군 항공기·정보부문에서 1천400명, 해군서비스부문에서 375명, 어플라이드 인텔리전스부문에서 150명이 각각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타이푼 전투기를 생산하는 워튼공장과 샘레스베리 공장이 모두 750명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이번 구조조정 계획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된다.

타이푼 전투기 구매 주문은 지속해서 감소했다.

지난달 카타르가 24대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는 의향서에 서명했지만 이보다 큰 물량인 사우디아라비아와는 여전히 협상이 진행 중이다.

올해 들어 BAE가 확보한 타이푼 구매계약은 경쟁업체인 프랑스 다쏘(Dassault Aviation)가 확보한 라파엘 구매계약에 못 미친다. 올해 카타르와 이집트가 라파엘 구매계약을 맺었다.

BAE의 최대 고객인 영국 국방부는 애초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늘어난 '트라이던트' 핵잠수함 건조사업과 F-35 전투기 구매계획 등으로 인해 커다란 예산 구멍을 맞은 형편이다.

BAE도 F-35 전투기 제작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지만 F-35 전투기 생산은 미국 방산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BAE의 이런 대규모 감원 발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나오는 까닭에 정치권에 논쟁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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