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늦가을 무대 화두는 '러시아'…음악·무용 공연 풍성

입력 2017-10-12 10:30   수정 2017-10-12 10:33

늦가을 무대 화두는 '러시아'…음악·무용 공연 풍성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찬바람이 불면 무대 위에는 러시아 레퍼토리들이 가득 들어찬다. 특유의 우수와 서정으로 가득한 러시아 작품은 광활한 러시아 설원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 가을에도 차이콥스키 음악부터 톨스토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발레까지 다양한 러시아 색채를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9~2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서울시향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번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을 연주한다.

차이콥스키와 라흐마니노프 모두 멜랑콜리하면서도 선율성 짙은 음악을 좋아하는 한국인이 유독 선호하는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지휘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 음악감독 출신 바실리 시나이스키가 맡는다. 협연자로는 영국 출신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가 맡는다. 1만~7만원. ☎1588-1210

화려한 외모와 독창적인 음색으로 주목받는 조지아 출신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도 오는 11월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첫 내한 독주회에서 러시아 작품을 핵심 레퍼토리로 내세운다.





그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3번 '열정', 리스트 '돈 주앙의 회상'·'스페인 광시곡'을 연주하는 전반부에 이어 후반부 프로그램으로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플레트네프 편곡),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 중 세 개의 춤곡(아고스티 편곡)을 연주한다.

작년 루체른 심포니와의 협연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한 뒤 두 번째 내한공연을 여는 부니아티쉬빌리는 독창적인 음색과 규범적 해석과 거리를 둔 연주 스타일로 종종 평단의 엇갈린 평을 받기로 한다.

그가 러시아 낭만을 대표하는 차이콥스키와 러시아 혁명기의 중심에 섰던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을 어떻게 해석할지가 관람 포인트다. 3만~8만원. ☎02-599-5743

올가을 발레 무대에도 러시아가 빼곡하다.

우선 국립발레단이 오는 11월 1~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리는 신작 '안나 카레니나'(안무 크리스티안 슈푹)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강수진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이 올해 가장 힘을 주는 작품.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특별 공연으로 제작되는 이번 공연에는 예산 20억원이 투입됐다

부와 명예, 아름다운 미모, 사회적 지위까지 다 갖춘 귀부인 '안나 카레니나'가 매력적인 젊은 장교 '브론스키'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비극적 이야기가 몸짓으로 펼쳐진다.






19세기 후반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고전적 의상과 라흐마니노프 음악 등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더해진다. 5천~5만원. ☎02-587-6181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으로 손꼽히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이 출연하는 '백조의 호수'도 오는 11월 펼쳐진다.

김기민은 2011년 마린스키 발레단에 동양인 최초로 입단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입단 두 달 만에 주역에 발탁된 그는 2015년 수석무용수 자리까지 꿰찼다.

작년 한국인 발레리노 최초로 무용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상까지 거머쥐었다.

탄력적인 점프와 긴 체공 시간으로 유명하다.







파트너는 같은 발레단 수석무용수인 빅토리아 테레시키나다.

군무진으로는 마린스키 극장 분관 개념의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프리모스키 스테이지 발레단 소속 무용수들이 상당수 함께한다. 이 때문에 이번 마린스키 발레단 내한공연에는 '프리모스키 스테이지'란 부제가 붙었다.

이 발레단 수석무용수 세르게이 우마넥-이리나 사포즈니코바가 김기민-빅토리아 테레시키나와 번갈아 주역을 맡는다. 5만~28만원. ☎02-598-9416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