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걸스데이와 계약종료 후 연예인 대신 대학생 모델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광주지역 향토 주류업체인 보해양조가 3개월째 연예인 전속모델을 선정하지 않아 궁금증을 낳고 있다.
12일 보해에 따르면 걸그룹 걸스데이와 지난 7월 전속모델 계약이 끝난 후 현재까지 후속 전속모델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보해 관계자는 "인기스타 혜리 등 걸스데이 소속 멤버들과 전속모델 계약 기간(1년)이 지난 7월 끝나고 현재까지 연예인 모델을 선정하지 않고 있다"며 "회사에서 자체 선정한 대학생 등이 모델로 나서 회사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해는 그간 백지영, 한지민, 홍진영 등 유명 연예인들은 전속모델로 기용해왔다.
주류업계에서는 보해가 마케팅·홍보 비용절감 차원에서 연예인 전속모델을 뽑지 않고 있다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보해 측은 "보해 잎새주 이미지에 걸맞은 연예인을 물색 중"이라며 "비용절감 차원 문제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보해의 대표적인 제품인 잎새주는 광주·전남에서 진로하이트 참이슬과 비교해 시장점유율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현재 보해의 경영상태는 예전 같지 않다. 2015년 1천229억원, 2016년 1천149억원, 올 상반기 500억원 등 매출액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2015년 84억2천만원 흑자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56억6천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다행히 올들어 상반기 영업이익이 15억4천만원을 기록, 흑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 흑자 전환은 직원들로부터 임금을 반납받고 마케팅·영업비 등 고정 지출비를 절감한 효과, 즉 마른 수건 짜기 효과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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