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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가톨릭 주교, '정부 두고 성당재산 횡령' 논란에 사임

입력 2017-10-12 11:51  

인니 가톨릭 주교, '정부 두고 성당재산 횡령' 논란에 사임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가톨릭 주교가 정부(情婦)를 거느리고 성당 재산을 횡령했다는 스캔들에 휘말려 사임했다.

12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날 인도네시아 루텡 교구의 후베르투스 레텡(58) 주교의 사의를 수리했다.

인도네시아 인구 대다수(87%)는 이슬람을 믿지만 루텡 교구가 위치한 플로레스 제도는 가톨릭이 다수 종교인 지역이다.

이 지역 가톨릭계는 지난 6월 레텡 주교의 부정부패에 항의하는 신부 69명이 집단 사직하는 등 심각한 내부 갈등을 빚어왔다.

이후 교황청은 레텡 주교가 정부를 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주교회의에서 9만4천 달러를 횡령하는 등 12만4천 달러(약 1억4천만원)의 성당 재산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레텡 주교는 의혹을 부인했지만, 통상적 은퇴 연령인 75세보다 17년이나 일찍 사임하게 된 이유와 관련해선 언급을 피했다.

교황청은 신임교구장이 임명될 때까지 루텡 교구의 업무를 발리 덴파사르 교구의 실베스터 산 주교에게 대행시키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억6천만 인구의 2.9%인 750만명이 가톨릭을 믿는다. 주교는 45명, 신부는 4천900여명이 있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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