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창설한 섬관광정책포럼 필리핀 세부서 17일 개막

제주가 창설한 섬관광정책포럼 필리핀 세부서 17일 개막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가 중심이 돼 창설한 섬관광정책(ITOP)포럼이 필리핀 세부에 있는 마르코폴로호텔에서 17∼18일 열린다.

올해로 스물한 번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는 제주도를 비롯해 오키나와, 하이난, 페낭, 푸켓 등 8개 국가의 섬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문화와 자연유산을 활용한 마이스 산업 촉진'에 대해 논의한다.

지사·성장회의에서는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회원 간 협력 강화 및 공동 마케팅 노력, 마이스 산업 민간 기업과의 협력 파트너십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세계 17위 국제회의 도시인 제주의 다양한 경험을 소개하고, '휴양형 마이스'로 차별화된 섬 지역의 마이스 산업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전문가 심포지엄에서는 조진훈 제주컨벤션뷰로 팀장이 '리조트 마이스 제주'란 주제로, 이번에 신설된 대학생 심포지엄에서는 김인영·고지영 제주대 학생이 '해녀와 제주의 사계절 꽃'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재홍 제주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섬관광정책포럼 사무국 대표로 참가해 포럼 진행 등을 총괄한다.

제주관광공사는 관광홍보전에 참가해 제주 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고, 사진전과 한복 체험 및 포토존을 운영한다.

섬관광정책포럼은 1997년 7월 창설됐으며, 현재 13개 국가의 섬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제주도가 포럼 본부로써 의장 역할을 하고, 매년 회원국을 순회하며 포럼을 열고 있다.

내년 제22회 포럼은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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