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부 승격 굳힐까…부산은 조진호 감독 별세 후 첫 경기

입력 2017-10-13 11:35  

경남, 1부 승격 굳힐까…부산은 조진호 감독 별세 후 첫 경기

경남, 서울 이랜드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클래식 승격 확정

아산·성남·부천, 준플레이오프행 '쟁탈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시즌 초반부터 '1강'을 지켜 온 경남FC가 클래식(1부리그) 승격 굳히기에 나선다.

경남은 14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34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이달 8일 2위 부산 아이파크와의 33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승점 70점을 기록해 부산(승점 61)과의 격차를 승점 9점 차로 벌렸다.

올 시즌 K리그 챌린지는 3경기를 남기고 있어 경남은 승점 1점만 추가하면 부산을 따돌리고 리그 우승과 클래식 승격을 확정한다.

챌린지에서는 1위만 클래식 직행 티켓을 획득하며, 2위는 3·4위 간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플레이오프의 승자가 클래식 11위 팀과 대결해 이기는 쪽이 다음 시즌 클래식 무대에서 뛴다.

지지만 않으면 우승을 확정하는 경남은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서울 이랜드에 2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대결인 8월 26일 27라운드에선 이랜드가 1-0으로 이겨 경남의 7연승을 저지한 바 있어 승부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경남은 시즌 2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말컹의 발끝에 이번에도 시선이 쏠린다.

부산전에서 2골을 모두 책임지며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낸 말컹은 남은 경기에서 5골을 추가하면 2014년 아드리아노(당시 대전 시티즌)의 27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경남과 맞대결 패배 이틀 만인 지난 10일 조진호 감독을 심장마비로 잃은 부산 아이파크는 14일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부산은 1위 경남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사실상 우승이 어려워졌고, 3위 아산 무궁화(승점 50)와는 승점 차가 11점이라 2위는 이미 확보한 상태다.

정규리그 결과는 이대로 굳어질 공산이 크지만, 준플레이오프 승자와의 대결을 시작으로 승격을 위한 일전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 갑작스러운 이별의 슬픔 속에서도 분위기를 차츰 추슬러야 하는 상황이다.

경남전 패배 이후 "재정비해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던 조 감독의 마지막 메시지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힘을 내야 한다.

준플레이오프로 가는 3·4위를 놓고는 아산(승점 50), 성남FC(승점 49), 부천FC(승점 48)가 한 점 차 접전을 이어가고 있어 향방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아산은 15일 안산 그리너스, 성남은 14일 FC안양, 부천은 15일 대전을 상대로 승점 쌓기에 나선다.



◇ K리그 챌린지 34라운드

▲ 14일(토)

경남-서울 이랜드(창원축구센터)

수원FC-부산(수원종합운동장)

성남-안양(탄천종합운동장·이상 15시)

▲ 15일(일)

대전-부천(대전월드컵경기장)

안산-아산(안산 와스타디움·이상 15시)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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