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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들, 브라질 연금개혁 지연 조짐에 경고 메시지

입력 2017-10-14 08:24   수정 2017-10-14 08:43

국제신용평가사들, 브라질 연금개혁 지연 조짐에 경고 메시지

S&P "국가신용등급 강등할 수 있어"…피치·무디스 "연금 개혁안 연내 처리돼야"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이 브라질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 개혁안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은 연금 개혁안이 올해 안에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연금개혁이 늦어지면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S&P는 현 정부가 연금개혁을 조속히 마무리해 다음 정부에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디스와 피치는 연금 개혁안이 의회에서 올해 안에 처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무디스의 라틴아메리카 국가신용등급 평가 담당 마우로 레오스 부대표는 연금 개혁안이 제때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레오스 부대표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2019년 이전에 연금개혁이 이행되지 않으면 국가신용등급 상향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 정부는 강도 높은 긴축과 함께 노동·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노동법 개정안은 지난 3월 연방하원에 이어 7월 중순 연방상원을 통과했다.

연금 개혁안은 10월 말∼11월 초에 연방의회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엔히키 메이렐리스 브라질 재무장관은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의 경고가 연금 개혁안의 연방의회 통과를 앞당기는 메시지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은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일제히 정크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S&P는 2015년 9월 투자등급 맨 아래인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하고 지난해 2월 'BB'로 추가 강등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2월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aa3'에서 투기등급인 'Ba2'로 한꺼번에 두 단계 강등했다.

피치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지난 2015년 12월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BB-'에서 투기등급의 맨 위 단계인 'BB+'로 내린 데 이어 지난해 5월 'BB'로 한 단계 더 내렸다.

3개 국제신용평가회사 모두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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