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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CIMB클래식 역전 우승 정조준…3R 5타차 3위

입력 2017-10-14 16:07  

강성훈, CIMB클래식 역전 우승 정조준…3R 5타차 3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강성훈(30)이 2017-2018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IMB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정조준했다.

강성훈은 14일 말레이시아 TPC 쿠알라룸푸르(파72·7천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강성훈은 단독 선두 팻 페레스(미국)에 5타 뒤진 단독 3위에 랭크됐다.

전날보다 페레스와 1타차가 더 벌어졌지만,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가 됐다.

강성훈은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다.

지난 시즌 4월 셸 휴스턴 오픈(4월)에서 거둔 2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 첫 대회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는 공동 62위를 차지한 바 있다.

1번 홀(파4)을 버디로 출발한 강성훈은 3번 홀(파5) 버디에 이어 5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8번 홀(파3)에서 1타를 잃었으나,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11번 홀(파3) 보기를 12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14번 홀(파4)에서 1타를 줄였다.

17번 홀(파4)에서는 그린 밖에서 10m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18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벙커샷을 홀 1m 안쪽으로 갖다 붙인 뒤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끝냈다.

김민휘(25)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전날보다 6계단 떨어진 공동 51위(2언더파 214타)가 됐다.

올 시즌 첫 대회에 나선 김시우(22)는 이날 중간합계 9오버파 225타를 기록, 최하위권인 77위에 머물렀다.

잔더 셔펠레(미국)가 페레스에 4타 뒤진 단독 2위를 지켰다.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공동 24위(6언더파 210타)로 전날보다 9계단 올랐다.

16번 홀(파4)에서 칩샷으로 이글을 잡아냈으나, 5번 홀(파5)에서는 더블 보기를 하는 등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이날 3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지난해 준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이날 하루에만 9타를 줄이며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8위에서 공동 4위까지 뛰어올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공동 9위 재미교포 마이클 김은 공동 24위를 기록 중이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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