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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전각 평가액 턱없이 낮아…복원가 수준으로 올려야"

입력 2017-10-16 07:20   수정 2017-10-16 09:34

"고궁 전각 평가액 턱없이 낮아…복원가 수준으로 올려야"

김석기 의원 "숭례문 복구에 270억원…근정전 평가액은 33억원"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고궁에 있는 목조문화재의 국유재산 가액이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돼 있어 훼손 시 복구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궁능문화재 보험가입 내역'에 따르면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의 국유재산 가액은 32억9천만원, 교태전은 16억8천만원이었다.

또 경복궁 자경전은 12억7천만원, 수정전은 8억8천만원, 창덕궁 인정전은 14억1천만원으로 국유자산 가액이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08년 숭례문 화재 이후 복원에 들어간 비용이 약 27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낮은 것이다.

게다가 문화재청은 국유재산 가액을 기준으로 보험에 가입하는데, 국유재산 가액 대비 보험금은 7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기 의원은 "고궁 건축물의 가격을 매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조금 더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며 "국유재산 대비 보험금 비율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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