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여야 "미주 공관 'DACA 한인' 보호대책 세워야"

입력 2017-10-16 05:12  

[국감현장] 여야 "미주 공관 'DACA 한인' 보호대책 세워야"

외통위 뉴욕총영사관 국감…뉴욕코리아센터 사업 지연도 질타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15일(현지시간) 오후 뉴욕총영사관 국정감사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이민 정책'으로 인한 교민사회 피해를 한목소리로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체류 청년의 추방을 유예하는 '다카'(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프로그램을 폐기한다는 방침으로, 한인 청년은 약 7천 명가량 영향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야 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다카 폐기가 현실화하면 작지 않은 충격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뉴욕총영사관을 비롯한 미주 공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은 "다카 프로그램으로 수혜를 보는 한인 규모가 7천 명에서 1만 명 선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통계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확한 실태가 파악돼야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총영사관이 취업박람회 등도 진행하고 있지만 이미 미국에 있는 청년들부터 잘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도 "(미국의) 주권 행사와 관련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재외공관에서 드러내놓고 움직이기는 게 부적절할 수 있지만, 당사자들은 굉장히 억울하게 불이익을 입을 수 있다"면서 "적절한 선에서 한인 동포를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기환 뉴욕총영사는 "뉴욕시는 불법체류자를 보호하는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y)로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신상이 공개되다 보니 (등록을) 꺼리는 측면이 있다"면서 "지역 사회단체나 교회, 한인회 등과 협조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욕코리아센터' 건립 사업이 계속 지연되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왔다.

김기환 총영사는 "맨해튼이라는 특수한 입지에 건립하다 보니 진척 단계마다 새로운 문제들이 제기됐지만 상당 부분 정리가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승제 뉴욕한국문화원장은 "내년 3월이면 최종적으로 건설허가가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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