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조달청, 해외조달 유망기업 사업 실적 '뻥튀기'"

입력 2017-10-16 10:13  

심재철 "조달청, 해외조달 유망기업 사업 실적 '뻥튀기'"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조달청의 'G-PASS'(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 사업이 실적 '뻥튀기'와 부실한 사후관리 등의 문제를 드러냈다고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16일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 의원이 조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G-PASS 인증기업은 사업시행 첫해인 2013년 말 95개를 시작으로 올해 7월 현재 455개까지 늘어났다.

조달청은 해외전시회 참가, 민관 시장개척단 파견, 바이어 수출상담회 개최 등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며 G-PASS 사업을 시작했다.

조달청은 G-PASS 사업 인증기업의 수출 실적(2016년 기준)이 3년 전보다 3.5배 증가했다고 설명하지만 같은 기간 선정업체 수가 3.6배 증가(95개→341개)한 것을 고려하면 기업별 수출액은 오히려 소폭 줄어든 상황이라고 심 의원은 설명했다.

실제 기업들의 평균 해외매출 실적은 2013년 136만8천 달러에서 2016년 134만9천 달러로 줄었는데 조달청이 전체 기업 매출액만 부각해 과대 포장했다는 게 심 의원의 지적이다.

심 의원은 "G-PASS 사업 실적이 저조하자 조달청은 사업 성과분석을 한 차례도 하지 않았고 겨우 20여 개 업체를 상대로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하는 등 형식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며 "조달청은 예산과 인력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그만 대고 G-PASS 사업의 실효성을 재검토해 기업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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