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유등축제 유료화 3년 만에 재정자립도 110% 달성

입력 2017-10-16 16:31  

진주유등축제 유료화 3년 만에 재정자립도 110% 달성

올해 축제 67만여명 찾아 입장료 등 44억원 수입 기록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남강유등축제 입장을 유료화한 지 3년 만에 완전 자립화를 달성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유등축제 전체 경비는 40억원이었고, 유료수입이 입장료 수입 33억여원, 입장료 외 수입 11억여원 등 44억여원으로 축제 재정자립도 11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2015년 정부의 축제 일몰제 시행과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유등축제 전면 유료화를 시행했다.

축제 유료화 첫 해인 2015년과 지난해에도 유등축제 전체경비가 각각 40억원이었다.

이 시장은 2015년 유등축제 때 유료수입이 32억여원(입장료 22억여원, 입장료 외 10억여원)으로 재정자립도가 80%이었고, 지난해 유료수입은 34억여원(입장료 24억여원, 입장료 외 10억여원)으로 재정자립도가 85%로 늘었다고 소개했다.






올해 축제엔 긴 추석 연휴와 겹치면서 67만여명(유료 입장객 41만여명)이 찾아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 시장은 방문객이 2015년 40만여명(유료 25만여명)에 이어 지난해 55만여명(유료 30만여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에는 11만2천여명이 방문, 유등축제 개최 이래 하루 최대 입장객을 기록했다.

그는 유등축제 완전 자립화 달성 이유로 "지난 9월 대전에서 열린 '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정상회의(APCS)' 전체회의에서 유등축제를 소개하고, 민속예술을 기반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추진 등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덕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과 연계, 주제를 '한국의 세시풍속'으로 정하고 추석, 설날, 단오 등 전통문화와 풍습을 등(燈)으로 선보이고 한복 입기 체험 등 다양한 추석 맞춤형 축제로 연 것이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고도 자평했다.

이와함께 SNS 서포터즈단과 관광서포터즈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에 알리고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 대표 여행사 30여 곳에서 유등축제를 관광 상품으로 채택해 단체 관광객이 몰린 것도 축제 성공에 일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한국의 세시풍속'을 주제로 '2017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열었다.

추석·설날·단오 등 전통문화와 풍습과 소망등 등 7만여 개의 등이 선보이고, 임진왜란 때 김시민 장군이 왜군을 대파한 진주성의 역사와 유적, 남강의 생명력을 스토리텔링한 '진주성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shch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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