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파격적이진 않아도 건전지같이 오래 갈게요"

입력 2017-10-16 16:03   수정 2017-10-16 17:56

비투비 "파격적이진 않아도 건전지같이 오래 갈게요"

정규 2집 '브라더 액트' 발매…타이틀곡 '그리워하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저희가 파격적인 걸 추구하는 팀은 아니에요. 고의로 이슈를 만든 적도 없고요. 좀 더 다양한 연령층과 사람들에게 이용되는 H&M이나 유니클로 같은 팀이 되겠습니다."(정일훈)

7인조 보이그룹 비투비(BTOB)가 16일 2년 만의 정규 앨범인 '브라더 액트.'(Brother Act.)를 내놨다.

비투비는 이날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뷔 6년 차를 맞은 소회를 이렇게 말했다.

13곡이 담긴 '브라더 액트.'는 한 편의 음악영화처럼 구성됐다. 비투비의 평소 유쾌하던 모습은 잠시 내려놓고 성숙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타이틀곡 '그리워하다'는 멤버 임현식(25)이 작곡한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잔잔하게 풀어냈다.

치열한 가을 컴백 대전, 세계적인 아이돌이 된 방탄소년단과 '괴물 신인' 워너원 등과의 경쟁이 부담스럽지는 않았을까.





이민혁(27)은 "워너원이나 방탄소년단처럼 매번 세상을 놀라게 하는 친구들을 보며 저희도 놀란다"며 "저희도 예전에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새롭게 보여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까지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그룹 하이라이트와 같은 날 컴백하는 것에 대해 "연습생 때부터 존경하던 선배들이어서 영광이다. 다양한 가수들이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건 즐거운 일"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들의 7인조 컴백은 7개월 만이다. 지난 3월 10번째 미니앨범 '필름'(Feel'eM)의 타이틀곡 '무비'(MOVIE)로 활동한 이들은 4월 이창섭을 시작으로 9월 서은광까지 멤버별 솔로곡을 발표하는 싱글 프로젝트 '피스 오브 비투비'(Piece of BTOB)를 진행했다.

정일훈(23)은 "개인 활동도 흥미롭지만 7명이 함께일 때 에너지를 얻는다"고 강조했다. 이창섭(26)은 "멤버들이 정말 노력해서 만든 앨범이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의 성적을 어느 정도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이민혁은 "4년간 무명 생활을 한 만큼 솔직히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저희 음악을 보여드릴 기회를 부여받은 것 자체에 감사하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육성재 역시 "기자간담회를 할 때마다 매니저 형들에게 '기자분들 몇 분이나 오셨어요?'라고 걱정하며 물어본 게 엊그제 같다"며 "앞으로도 바르고 오래 가는 건전지 같은 비투비가 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멤버들은 갓 데뷔한 아이돌 그룹처럼 거침없이 '1위가 목표'라고 외치진 않았지만, 팀 자체에 대한 애정은 누구보다 커 보였다.

리더 서은광(27)은 "비투비는 오래오래 다 같이 음악을 할 것"이라고 말했고, 육성재도 "저희는 끝을 상상하지 않고 있다. 은광이 형의 건강이 닿는 데까지 계속 노래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비투비의 정규 2집은 이날 오후 6시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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