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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 봉양하며 장애아들 키우는 부부에게 새집 선물한 이웃

입력 2017-10-16 16:15  

노모 봉양하며 장애아들 키우는 부부에게 새집 선물한 이웃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허름한 집에서 노모를 모시며 장애인 아들을 키우는 부부에게 이웃 주민이 힘을 모아 새집을 선물했다.


16일 광주 남구 승촌동의 A(43)씨 주택 터에서 '더(the) 행복한 집' 착공식이 열렸다.

건축 비용은 인근 대촌동과 봉선2동 주민이 500만원씩, 남구와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사단법인 희망나무가 4천만원을 보태 마련했다.

설계를 맡은 한샘 건축사사무소는 재능을 기부했고 시공사인 선운건설은 추가로 들어가는 공사비용을 후원했다.

A씨 부부는 농사로 생계를 꾸리며 빗물이 새고 겨울이면 건물 전체에 비닐을 둘러야 할 만큼 낡은 주택에서 몸이 불편한 모친과 앞을 볼 수 없는 아들을 부양했다.

붕괴 위험까지 처한 주택에서 생활하던 부부의 딱한 사정은 남구 희망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알려졌다.

주택을 허문 자리에 새로 올리는 집은 77㎡ 크기로 오는 12월께 완공 예정이다.

낡은 주택을 철거하고 열린 이날 착공식에는 최영호 구청장, 기초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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