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도심 숲길을 걸어보세요."
경북 구미시가 17일 오후 2시 철로변 도시숲 걷기대회를 연다. 광평동 박정희체육관 주차장에서 송정동 푸르지오캐슬아파트 앞까지 왕복 4.8㎞를 걷는 행사다.
2006∼2015년 나무 1천만 그루를 심은 뒤 제2차 1천만 그루 심기 운동 성공을 기원하는 취지로 이 대회를 처음 마련했다.
걷기대회가 열리는 철로변 숲은 구미에서 인동 도시숲, 원평 도시숲과 더불어 3대 도시숲이고, 2013년 산림청이 지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가로수길 62선에 지정되기도 했다.
느티나무숲이 우거진 평탄한 흙길 또는 콘크리트 길이다.
행사는 식전공연에 이어 몸풀기 체조, 기념품 증정 및 경품 추첨 순으로 열리고 부대행사로 1천만 그루 나무심기 사진 전시, 페이스페인팅, 가훈 만들기 등이 있다.
시민, 학생 등 800여명이 걷기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묵 구미시 부시장은 "불법 경작, 쓰레기 투기 등으로 훼손된 지역에 나무를 계속 심고 있다"며 "도시숲 등 녹지공간을 확대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는 취지로 걷기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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