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늘어나는 결혼이민자 자녀를 찾아가 돕는 사업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김해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1월부터 지역사회 내 임산부와 출산 후 24개월 이내 자녀를 둔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양육서비스'를 펼친다.
이 사업은 경남도 일자리 창출과제로 선정됐다.
시는 우선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내년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은 연중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양성교육을 이수한 양육돌보미 9명을 선발해 개인당 8가구를 돌며 양육 활동에 들어간다.
이들은 결혼이민자 가정을 직접 찾아가 임산부 건강관리, 출산준비, 산후 조리 및 영·유아 건강관리 등을 챙긴다.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는 월 3회, 회당 3시간씩이다.
김해지역 결혼이민자는 현재 모두 2천427명이다.
류정옥 시 여성가족과장은 "과거 결혼 이민 여성의 임신, 출산, 양육 전반에 대해 일회성 집합교육 위주에서 낯선 문화를 극복하고 어머니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얻은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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