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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김수민, 국감서 '엉뚱한' 성추행 의혹 제기해 '눈총'

입력 2017-10-17 18:27   수정 2017-10-17 19:13

[국감현장] 김수민, 국감서 '엉뚱한' 성추행 의혹 제기해 '눈총'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소속단장 성추행 의혹…다른 사람과 착각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17일 국정감사장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소속단장의 여직원 성추행을 방치해 여직원이 자살했고, 문제의 단장은 지방대 교수로 이직까지 했다고 주장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눈총을 받았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산업기술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제보에 따르면 국제협력단장으로 근무했던 ○○○씨가 부하 여직원을 상대로 성추행했으나 진흥원이 1년 넘게 방치했고, 이 단장은 지방대 교수로 이직까지 했다는데 관련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장은 이에 대해 "그런 이야기를 전혀 들은 적이 없다"고 했지만 김 의원은 "피해자가 자살까지 했다"며 계속 몰아세웠다.

김 의원은 이 밖에도 산업기술진흥원 내부 직원의 제보라며 이 단장이 정 원장의 비자금을 담당했다는 소문이 진흥원 내부에 파다하다는 등 여러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정 원장이 제대로 답변할 시간은 주지 않았다.

정 원장은 "명예와 관련된 사항이니 답변할 기회를 달라"고 했지만 김 의원의 질의시간이 끝나 해명하지 못하자, 본 질의가 끝난 뒤 국민의당 소속 장병완 위원장에게 발언 기회를 얻어 해명에 나섰다.

정 원장은 "성희롱으로 인한 자살문제는 저희 기관이 아니라 다른 기관에서 그런 일이 있었는데 우연히 공교롭게도 그 기관에 있었던 임원이 지역의 한 대학으로 갔다. 저희 ○○○단장도 해당 대학으로 가서 혼선이 있었던 듯하다"며 "확인이 부족한 상태에서 말씀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단장은 감사 대상도 아니고 현재 외부에서 교수직을 하고 있는 만큼 속기록이 없어지든지, (아니면) 제 발언으로 갈음돼야 명예회복이 될 것 같다"며 관련 발언의 속기록 삭제를 요구했다.

그러나 장 위원장은 이에 대해 "속기록 삭제 제도 자체는 없다"며 "그 부분은 해명했으니 나중에 김 의원에게 사실관계를 소상히 설명하라"고 언급했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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