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팔래스호텔서 '블루카본 국제심포지엄'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기후변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블루카본'과 관련한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해양수산부는 국내외 블루카본 관련 정책동향을 공유하고, 신규 탄소(온실가스) 흡수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19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 호텔에서 '2017 블루카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블루카본(Blue Carbon)은 갯벌, 잘피, 염생식물 등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과 퇴적물을 포함한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의미한다.
블루카본은 아직 국제협약상 새로운 탄소 흡수원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각국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추진하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새로운 흡수원으로 인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 5대 갯벌(전체 면적 2천495㎢) 등 풍부한 블루카본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탄소 흡수원으로 인정받게 되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37%)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와 호주, 중국 등의 블루카본 연구 현황과 정책동향을 공유하고, 블루카본 기술 개발의 현주소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 발표 후에는 블루카본이 신규 탄소 흡수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국가 간 공조체계 구축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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