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20일 개막

입력 2017-10-18 16:31  

아시아 최대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20일 개막

22일까지 20개국 42개팀 출연…지산 록 협연 관심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아시아 최대 재즈 축제인 경기도 가평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이 20일 막이 오른다.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은 지난해 문화관광부 선정 국가대표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로 14회째인 이번 축제에는 22일까지 중동, 남·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의 20개국 42개팀 257명의 뮤지션이 출연해 자라섬 일대를 재즈 선율로 채운다.





이번 축제에서는 쿠바의 피아니스트 '추초 발데스 & 곤잘로 루발카바'(Chucho Valdes & Gonzalo Rubalcaba)가 주목된다. 이들은 클래식과 재즈를 합쳐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추초 발데스는 쿠바 음악을 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밴드 '이라케레'(Irakere)를 창설, 그래미상을 9차례나 수상했다.

곤잘로 루발카바는 2014년 작고한 베이시스트 '찰리 헤이든'(Charlie Haden)과 함께 만든 명반 '녹턴'(Nocturne)의 피아니스트이며 국내 재즈팬에게도 잘 알려졌다.

이들 듀오는 그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거장의 만남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 재즈 1세대인 보컬리스트 박성연, 중견급 음악가인 말로·서영도·배장은, 지난해 자라섬 국제 재즈 콩쿠르 출신 이선재·김준범 등이 출연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는 메인 무대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과의 만남이 눈길을 끈다. 밸리 록을 대표해 '멜로망스'와 '선우정아'가 자라섬 국제 재즈 콩쿠르 출신 연주자로 구성된 '자라섬 재즈 앙상블'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또 가평지역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정상급 재즈 연주자들과 같은 무대에 서고 자라섬과 가평읍 일대 호프집, 꽃집, 카센터 등은 재즈 카페로 운영, 개방된다.

매일 재즈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문화예술회관에서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영화 3편을 연속 상영한다.

김성기 군수는 "자라섬 재즈는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세계 최정상급 재즈 뮤지션과 관객이 호흡, 일상의 고단함을 털어내고 청량감과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피크닉형 음악축제"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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