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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내친김에 모술 부근서도 '쿠르드색 지우기'

입력 2017-10-18 18:11  

이라크군, 내친김에 모술 부근서도 '쿠르드색 지우기'

쿠르드 분리·독립투표 오히려 동기 제공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라크 북부 유전지대 키르쿠크 주(州)에서 쿠르드자치정부(KRG)의 군조직 페슈메르가를 순식간에 몰아낸 이라크군이 인접한 니네베 주까지 작전 반경을 넓혔다.

이라크군과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는 17∼18일 니네베주 주도 모술 부근의 마크무르, 마쉬카, 모술댐, 신자르, 알아위나트, 라비아 지역까지 진입했다.

키르쿠크 주에선 알물타카, 쿱바즈 유전, 남북 베이하산 유전이 이라크군의 통제를 받게 됐고 디얄라 주 동부의 국경 지역인 카나킨, 잘라울라에서도 페슈메르가가 철수했다.

이들 지역은 2014년 6월 시작된 이슬람국가(IS) 사태 이후 페슈메르가가 IS와 치열한 전투를 벌여 탈환한 곳이다.

페슈메르가는 이라크군의 진격에 변변히 저항하지 못하고 신속하게 퇴각했다.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KRG가 지난달 25일 강행한 분리·독립 투표가 결과적으로 이라크 중앙정부의 군사 행동에 오히려 동기를 제공한 셈이다.

이라크 중앙정부는 KRG가 IS 격퇴전 과정에서 넓힌 자치권과 사실상의 자치지역을 되찾기 위해 명분을 찾던 터였다.

이라크군은 18일 오전 낸 성명에서 "중앙정부와 KRG가 관할권을 놓고 분쟁했던 키르쿠크와 디얄라, 니네베 주의 일부 지역을 되찾는 주요 군사작전은 끝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페슈메르가의 저지선을 놓고 중앙정부와 KRG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페슈메르가는 17일 낸 성명에서 "작년 10월 17일 모술 탈환작전 직전의 중앙정부와 KRG와 맺은 협약에 따르면 페슈메르가와 정부군의 경계는 작전 개시 하루 전을 기준으로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라크군은 IS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 2014년 6월 이전이 양측 군대의 경계라고 반박했다.

2014년 6월을 기준으로 하면 페슈메르가가 모술 북부는 물론, 니네베주의 북부 국경지대에서 모두 물러나야 한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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